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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알림/경제

격돌! 2025 대선 첫 TV토론 현장 총정리 - '내란' 발언에 당혹

by ab.GOLD 2025. 5. 20.


2025 대선 첫 TV 토론, 김문수-이재명-권영국-이준석 격돌: 뜨거웠던 현장 총정리



2025년 대선 첫 TV 토론이 지난 5월 19일 진행되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으로 가득했던 이날 토론에서는 '내란' 발언으로 시작된 격렬한 설전과 후보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돋보였습니다. 비상계엄 책임론, 민생경제 해법 등을 놓고 펼쳐진 후보들의 토론 현장, 그 핵심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권영국의 파격 '내란' 발언, 김문수 당혹



민생경제 주제로 시작된 토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분위기를 뒤흔들었습니다. 권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리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었습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답변해보시죠."

이에 김 후보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말씀이 좀 과한데요"라고 반박했습니다. 권 후보는 비상계엄이 헌법 위반임을 강조하며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고, 토론 초반부터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권 후보의 날카로운 문제 제기는 소수 정당 후보로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표현은 중도 유권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유 있는 '웃음', 이재명의 노련한 대응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새로운미래당 이준석 후보의 '협공'에 웃음으로 응수하며 노련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날카로운 질문으로 압박하자, 이 후보는 "너무 극단적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차분하게 대응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가정해서 극단화시켜 판단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또한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연이어 질문 공세를 펼치자 "두 분께서 저를 협공하면서 저한테는 기회를 안 주시네요"라며 웃음 섞인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여유로운 태도는 다년간의 정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적 방어보다는 논리적 대응과 때로는 유머를 활용해 상대를 당황시키는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이는 지지층에게 안정감을 주고, 중도층에게는 침착한 리더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말하기 기회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



후보들 간 답변 기회를 놓고 벌어진 신경전도 이날 토론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마이크가 꺼진 후에도 말을 이어가거나, 상대방 발언을 중간에 끊는 등의 모습은 한정된 시간 내에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지지율이 높거나 토론 경험이 풍부한 후보일수록 이러한 신경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비매너적인 모습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TV 토론에서는 말의 내용만큼이나 전달 방식과 태도가 중요하다"며 "후보들의 마이크 쟁탈전은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될 경우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대선 최대 쟁점으로 부상



이번 토론에서 비상계엄 사태 책임론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권영국 후보의 강력한 문제 제기로 시작된 이 주제는 각 후보 간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방어했지만, 야권 후보들은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법치주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사태"라고 지적하며 책임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원칙에 관한 문제로, 향후 대선 과정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대선, 어떻게 전개될까?



첫 TV 토론은 각 후보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 위기 대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권영국 후보의 예상 밖 강공, 이재명 후보의 노련한 방어, 후보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은 앞으로의 대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책임론은 향후에도 계속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각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야권 후보들의 공조 여부와 그 강도도 이재명 후보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치 평론가는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며 긍정적 인상을 남겼다"면서도 "앞으로 남은 토론과 선거 과정에서 더욱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첫 TV 토론은 대선 레이스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 후보들은 이번 토론에서 드러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재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각 후보가 어떤 메시지와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